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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일상

Santa Cruz, Boardwalk

2017.04.08


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서 준비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간 곳은 학교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Santa Cruz!!!

많은 사람들이 서핑을 즐기기 위해서 그리고 해변에 있는 놀이동산(Boardwalk)에 놀러가기 위해서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서핑을 즐길 수는 없었고, 놀이동산과 그 주변을 둘러 보기로 했다.


산타크루즈까지 가는동안 날이 너무 흐리고 심지어는 비도 와서 가서 제대로 놀 수 있겠나 싶었는데 다행이도 우리가 도착하고나서 날이 맑아졌다! 버스에서 내리자마 친구들이랑 같이 달려간 곳은 모래사장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Pier39가 바다긴 했지만 거기는 말 그대로 항구개념이라 해변의 분위기를 느껴본건 미국와서 처음이었다. 어찌나 신이 났는지 바람이 엄청 부는데도 다같이 어린애들처럼 뛰어다니고 사진찍으면서 난리난리였다. ㅎㅎㅎ


- Santa Cruz 해변에서 친구들이랑 -

한참 사진찍고 Boarwalk로 가서 먼저 점심을 해결했다. 식당이 몇개 있는거 같긴한데 처음 가본 곳이고 구글맵으로 음식점을 찾아봐도 마땅한 곳이 없어서 입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맛있지는 않았지만 먹을만했다... 기본 재료만 넣어주고 소스는 직접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는 햄버거 였는데 소스는 머스타드랑 케찹 정도라서 별로였다. 같이 마셨던 블루문맥주도 내 입맛에는 별로...

- Boardwalk 에서의 점심식사 -

식사 마치고 본격적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놀려고 매표소를 보니까 놀이기구 이용료를 내긴해야 하는데 생전 처음 보는 방식이었다. 놀이기구별로 포인트가 매겨져 있고, 1point당 가격은 1$이다. 그래서  예를들어 내가 탔던 롤러코스터가 Giant Dipper인데 7points 짜리로 7point x 1$ = 7$ 를 내면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부담 없이 한두개 정도는 탈만한거 같다.

자유이용권도 있었지만 놀이기구들이 다들 그렇게 재밋어 보이지는 않아서 자유이용권은 안사고 일단 둘러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입장료는 따로없기 때문에 놀이기구를 타지않고 들어가서 구경만 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리고 돌아다니가다 중간에 놀이기구가 타고 싶으면 곳곳에 있는 매표소에서 가격에 맞춰서 티켓을 구매하면 되는 방식이라서 이 부분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 Boardwalk 입구 -


확실히 에버랜드랑 롯데월드에 비하면 여기는 뭐랄까... 놀이동산이라기 보다는 유원지?월미도! 그런 느낌이었다.. ㅎㅎ 개인적으로 잔잔한 놀이기구보다는 스릴넘치는 놀이기구들을 좋아해서 후룸나이드랑 롤러코스터를 타기로 결정하고 티켓을 구매했다!

- Boardwalk 티켓 -


티켓안에 보이는 롤러코스터 사진과 똑같이 생긴 롤러코스터를 타고, 후룸나이드를 타러갔다. 후룸나이드는 롯데월드에 있는거랑 거의 똑같다 ㅎㅎ 야외라서 올라가면서 산타크루즈 전경도 볼 수 있고 스릴도 넘치고 재밋었다. 같이 탔던 아미, 유카가 타면서 셀카까지 찍는 대담함을 보여줘서 좀 놀랐지만 덕분에 후룸나이드 레일 한복판에서 찍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 아미, 유카랑 후름나이드 탈때 -


그리고 우리는 더 이상 Boardwalk에서 할게 없어서 빠져나와서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다니다 보니까 옛 철길도 있고, 산타크루즈를 한눈에 볼 수있는 절벽도 있길래  그곳에서 사진도 찍고 쉬면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학교에서 이렇게 멀리 올수 있게 프로그램을 마련해줘서 덕분에 잘 다녀올 수 있었고, 미국와서 처음으로 멀리멀리 놀러갔다온거라 많이 신나고 설렜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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