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9 ~ 2017.05.21
드디어 정상에 도달하는 순간이 왔다!
정상으로 갈수록 흙은 거의 없고 돌로된 등산로를 팔까지 이용해서 거의 사족보행으로 올라갔다. ㅎㅎ
그리고 마주한 정상은 정말 아름다웠다. 하늘이랑도 엄청 가까워진 느낌이들고, Nevada폭포의 시작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괜히 감동적이었다.
- Nevada Fall의 시작점 -
- Nevada Fall 시작에서 발담구기~ -
폭포는 엄청 거대하고 거세 보였지만 폭포의 시작점에는 물이 그나마 잔잔한 편이다 보니까 사람들이 들어가서 발도 담구고 놀길래 들어가 봤는데 정말 차가웠다.. 눈이 바로 녹아내려온 느낌..
그래도 떨어지는 폭포만 보다가 꼭대기에 올라와서 보니까 뿌듯했다!
올라오는 친구들을 기다렸다가 다같이 모여서 아침에 준비해온 샌드위치랑 과자 등을 먹으면서 휴식시간을 갖었다. 그래도 낙오한 사람은 한명도 없어서 다행이었다. 쉬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뿌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ㅎㅎ
-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과 찍은 기념사진 -
쉬면서 바라본 풍경은 지금도 생각이 난다. 자연이 진짜 위대하다는 생각도 들고 멀리 보이는 산 정상에는 5월인데도 눈이 쌓여 있는 모습까지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풍경들이다.
그리고 이제 내려갈 시간!
내려가는 길은 올라왔던 길보다는 완만하고 시간도 덜 걸렸다. 작은 폭포를 관통해야되는것만 빼면 친구들이랑 같이 내려오면서 올라갈때보다는 덜 외롭고 즐거웠다.
- 내려오면서 돌아본 Nevada Fall -
언제 다시 또 여길 올 수 있을까 싶었다. 일단 올라가는게 만만치가 않았고.. 국립공원에 온다는거 자체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까 괜히 눈에 많이 담고 싶었다.
친구들도 여길 또 같이 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한번이면 매우 충분하다면서 엄청 힘들었다고 얘기하곤했다. ㅎㅎㅎ 다 내려 와서는 주차장에 있는 각종 기념품가게와 식당에서 각자 저녁식사하고 쉬는 시간을 갖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도 정말 만만치 않았다. 우선 해가 진 상태라서 엄청 깜깜했고, 산속에 길만 있고 가로등같은게 거의 없어서 오직 차량의 라이트만을 의지해야했다. 내가 운전을 한건 아니었지만 정말 힘들었을거 같다.. ㅠㅠㅠ 차도 작은 차도 아니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씻고 바로 잤다. 너무 피곤했어..
- 캄캄했던 숙소 돌아가는길.. -
그리고 다음날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
국립공원은 사실 가볼 계획이 없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신 덕분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잘 다녀 올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리고 요세미티를 같이 다녀온 친구들이랑 엄청 많이 친해져서 이 여행 이후로 요세미티 뒤풀이 파티도 하고 시간만 되면 모여서 놀았던거 같다. ㅎㅎ
요세미티 여행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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