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환학생/일상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 2

2017.03.23


오티 둘째날! 전날보다 2시간 늦게 오티를 시작해서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했다.

오전에는 학교와 수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시간이었고, 바로 점심식사를 했다.

어제랑 다르게 점심 때 한식이 좀 포함된 뷔페식이었는데 훨씬 먹을만 했다.



- 한식과 양식으로 구성된 점심 -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드디어 미국에서 수수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계좌와 체크카드를 발급했다!

은행원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여권을 보여드리고 몇가지 서류 작성과 서명 후에 임시로 쓸 수 있는 카드를 만들었다. 미국에서 체크카드를 만들때는 바로 만들어 주는게 아니라 일주일 정도 임시카드를 쓰다가 정식카드가 은행에 도착하면 받는 형식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주의할 점! 계좌에 일정 잔액 이상이 없으면 한달에 얼마씩 수수료를 가져가는 체크카드가 있다... 다행히 나는 학생카드로 만들었기 때문에 수수료는 면제받을 수 있었다.



- 임시로 받은 체크카드. 이름에 'PREFERRED CUSTOMER'라고 적혀있다.


오후 세시반쯤 오티가 끝나고 다시 샌프란으로 돌아가 가장 먼저 한일은 휴대폰 개통!

한국에서 알아본것과는 다르게 비싸서 T-Mobile에 갔다가 AT&T도 갔다가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T-Mobile에서 개통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이랑 비교해보면 조건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데 최대한 아껴서 쓰고 싶다는 생각 때문인지 그래도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못알아 들은건지는 모르겠는데 AT&T랑 T-Mobile을 두 번씩 갔는데 갈때마다 설명해주는 요금제가 조금씩 다르다... 때문에 여러번 알아보고 최종결정을 내리는게 좋을거 같다.


그래도 개통하니까 속이 시원했다. 몇일동안 이지만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만 인터넷을 썼는데 이제는 어디서든 쓸수 있다~~ 근데 확실히 한국이 인터넷은 빠르다... 여기는 3G정도의 속도가 최대인거 같다..


저녁으로 SuperDuper Burgers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너무 맛있었어..

우선 패티가 수제패티인데다가 굽기가 적당해서 육즙도 많이 나오고 맛있었다. 

그리고 초코+바닐라 쉐이크를 같이 먹었는데 의외로 조화로워서 놀랐다. 이래서 쉐이크랑 햄버거를 같이 먹는구나 싶었다. ㅎㅎ 또 먹으러 가고싶다. ㅠㅠㅠ



- SuperDuper Burgers -


그리고 샌프란시내 구경 좀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사진도 몇장 찍고, 오는길에 월그린에 들러서 맥주도 사서 마셨다.

샌프란시스코 맥주라고 되어있길래 사봤는데 라거맥주라 탄산도 넉넉하고 마실만 했다.




오티를 무사히 마친것도 다행이고 무엇보다 계좌도 만들고, 휴대폰도 개통해서 이 곳에서의 생활을 위한 준비를 거의 다 마친 느낌이라 기분이 좋은 밤이었다.

'교환학생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주말 나들이 - 2  (0) 2018.11.01
첫 주말 나들이 - 1  (0) 2018.11.01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 1  (0) 2018.11.01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날  (0) 2018.10.28
샌프란시스코로 출발!  (0) 201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