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1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가는 날이 왔다.
아시아나항공 OZ212편(16:40 출발)을 이용해서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공항까지 10시간 반..
여유있게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에 공항에는 오후 2시쯤 도착을 했다. 아시아나 카운터에서 티켓 발권을 받고, 환전 신청한 돈을 찾은 다음 배웅을 나온 엄마,아빠와 헤어져서 출국 심사를 했다.
가족들이랑 이렇게 오래 떨어져서 지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이랑 인사하는데 느낌이 좀 이상하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했다..ㅎㅎ
출국심사 후에 면세품 인도장에서 물건들 찾고, 가기 전에 꼭 먹고 싶었던 공차의 '레몬 그린티 에이드' (당도50%, 얼음 반, 알로에 추가 ♥_♥)까지 사서 게이트 앞으로 가니까 3시 10분이었다.
탑승 기다리는 동안 가족들, 남자친구 그리고 친구들이랑 인사하다보니까 탑승 시간이 됐다. 좌석은 비상구 옆! 확실히 넒어서 다리도 쭉쭉 펼 수 있고 좋았지만 비상구가 있기 때문에 개인 가방을 꼭 머리위에 선반에 놓아야 해서 필요할 때마다 선반을 열어서 물건을 꺼내는 불편함을 감수 해야 했다.
기내식은 닭가슴살 요리와 불고기 쌈밥 둘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쌈밥으로 선택해서 먹었다. 음료는 맥주!! 밥 먹고 나서 보니까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일본을 지나서 태평양을 건너는 중…
조명이 꺼지면서 자보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주변에 앉은 아가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한숨도 못잤다.. 평소에 어디서든 잠 하나는 잘 잔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번 비행은 힘들었다.. 음악을 들었다가 노트북으로 글도 쓰다보니까 아침 식사로 오믈렛을 나눠 주었고, 얼마 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본격적인 타지 생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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